현대차 노조 70% "파업 찬성"…8년 연속 파업 가능성↑

입력 2019-07-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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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시 파업 가능…실제 파업은 8월 중순 전망

▲현대차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전날부터 실시한 결과 70.5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출처=현대차 노동조합)
▲현대차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전날부터 실시한 결과 70.5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출처=현대차 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하면 연속 8년째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전날부터 실시한 결과 70.5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83.92%인 4만2204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추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17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가 내달 1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현대차 노사는 5월 30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 만나 교섭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노조는 △임금 12만3526원 인상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반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만큼 노조의 임금 인상, 성과급 관련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여름 휴가 이후 8월 중순쯤 파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 교섭을 재개하겠다"며 "교섭이 지연되면 강력한 투쟁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사 측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소모적 대립보다 대화로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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