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 엿새째 수색…"단순 실종·범죄 여부 가능성 열어둬"

입력 2019-07-28 14:56 수정 2019-07-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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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주상당경찰서)
(사진제공=청주상당경찰서)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엿새째 계속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28일 경찰관 115명, 소방관 38명, 군 장병 102명 등 255명과 드론 8대, 구조견 4마리 등을 투입해 조 양 수색 작업에 나섰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합동 수색도 진행 중이다.

조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조 양은 이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 위해 계곡 주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양의 부모는 경찰에서 "딸이 먼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라고 진술했다.

키 151㎝에 보통 체격의 조 양은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에 검은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었다. 또 머리를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 차림이었다.

경찰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조 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조 양에 대한 수색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은 "단순 실종, 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라며 "수색은 여성청소년과, 수사는 형사과로 나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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