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젠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7ㆍ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밴드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밴드는 4700~5700원이었다.
한국바이오젠 상장을 주관하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61개 기관이 참여해 1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ㆍ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정밀화학 소재산업 분야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 △고객별 맞춤형 제품을 통한 독자적 확보 시장 △전방위적 산업군의 다양한 전방 시장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강점으로 세계적인 정밀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한국바이오젠의 수요 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이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약 8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5만6900주(신주 28만4400주, 구주 7만2500주)를 대상으로 23ㆍ24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8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