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연어, 국내 양식 왜 안 될까

입력 2019-07-18 18:26 수정 2019-07-19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3.8만톤 수입, 27% 증가... 위해우려종 지정 양식 허가 안나

국내 연어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연어 수입이 3만8000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부의 규제 등으로 국내 양식이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연어 수입은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양식어류인 넙치 생산량(3만7269톤)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 연어 양식업계 등은 대서양 연어 양식 기술이 확보된 만큼 국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대서양 연어가 환경부의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양식할 경우 양식장 시설과 주변 해역 환경에 대한 엄밀한 사전 환경 영향 평가를 받아야 해 양식 허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2016년 6월 대서양 연어가 높은 공격성과 빠른 성장 속도로 토착종 생장 저해 우려가 있고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질 및 전염병 우려 때문에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했다.국내에서 양식이 늦춰지는 사이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21개국이 연어 양식에 나서고 있다. 북한도 2009년부터 대서양 연어를 해상에서 연간 20톤 정도 생산한다.

해수부가 참다랑어와 연어 양식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했지만 실제 대기업의 참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해양수산개발원은 현재 국내 양식산업 환경이 대기업 중심의 양식산업 구조가 아닌 만큼 정부 차원의 해역별, 표준 양식장별 환경 영향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4: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47,000
    • -2.79%
    • 이더리움
    • 4,740,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3.3%
    • 리플
    • 677
    • +0.59%
    • 솔라나
    • 209,900
    • +0.38%
    • 에이다
    • 580
    • +1.22%
    • 이오스
    • 807
    • -1.59%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2.16%
    • 체인링크
    • 19,980
    • -2.68%
    • 샌드박스
    • 452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