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들, 제조업 중기 대출 줄이지 마라"

입력 2019-07-16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헌 원장은 16일 "금융회사는 신용공급 기능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 회의에서 "최근 은행권이 여신유의업종 운영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공급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상반기 은행권 제조업 중소기업 대출은 5조5000억 원(2.3%) 늘었지만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인 26조7000억 원(3.8%)에 미치지 못했다. 금감원은 조선‧자동차업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정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경기가 좋지 않다고 신용공급을 과도하게 축소하면 경기변동의 진폭이 확대돼 오히려 자산 건전성의 급격한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경제 여건이 어려울 때일수록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신용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중 시범 평가 실시 예정인 지역 재투자 평가 시 지역경제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은행에 대한 우대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지방은행에 대해 건전성 감독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8,000
    • +0.03%
    • 이더리움
    • 3,286,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0%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5,400
    • +0.51%
    • 에이다
    • 474
    • -1.04%
    • 이오스
    • 644
    • -0.31%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0.24%
    • 체인링크
    • 15,260
    • -0.39%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