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1일 오리온에 대해 미국 베니건스 파산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외식 체인점인 베니건스가 완전파산을 의미하는 'Chapter 7'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13년간 독자적 외식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미국 베니건스 파산 신청이 국내 베니건스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베니건스 브랜드 사용 지속 여부도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그룹(Metromedia Restaurant Group)이 '베니건스 프랜차이즈 그룹'(해외 베니건스 가맹점 사업 총괄)을 통해 브랜드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영향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미국 외식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리온은 상반기 아시아차우, 베니건스 적자 점포 등을 폐쇄하는 등 외형성장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가져가고 있어 오는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