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은평·광교·청라지구 청약경쟁 불꽃 튄다

당첨확률 높이려면, 꼼꼼히 따져보고 덤벼라

올 하반기 최대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청라지구 분양이 한발짝 다가오면서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불꽃 튀는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는 하반기 수도권 최대 블루칩으로 손꼽히는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청라지구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예비 수요자들에게 제시했다.

오는 8월11일 분양에 나서는 은평뉴타운에서는 1.2지구에서 644가구를 분양한다. 1지구는 특별분양 잔여분과 일반분양 취소분 등 467가구, 2지구는 A 공구 1, 12, 13단지의 177가구로,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84㎡ 268가구, 전용101㎡ 170가구, 전용134㎡ 156가구, 전용167㎡ 50가구다.

또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 1188가구를 분양한다. 113㎡ 702가구, 145㎡ 476가구, 178~212(펜트하우스) 10가구이며, A-28블록에는 용인지방공사가 공급면적 113㎡ 700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에서는 20블록에 호반건설이 114㎡ 620가구, 22블록에 서해종합건설 87~88㎡ 336가구, 24블록 원건설 85㎡ 1284가구, 15블록 광명주택 107~110㎡ 263가구, M3블록 풍림산업 126~200㎡ 624가구, 19블록 인천도시개발공사 125~198㎡ 464가구를 분양한다.

이와함께 은평뉴타운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며 광고신도시는 지역우선공급 물량 30%를 수원 및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 후 나머지 70%가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더불어 청라지구도 경제자유구역 지역거주자 우선 공급에 따라 인천시 거주자에게 30%를 선 공급하고 이후 수도권 거주자에게 70%를 공급하게 된다.

하반기 물량 가운데 은평뉴타운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 268가구와 광교신도시에서 용인지방공사가 공급하는 700가구는 청약저축을 통해 청약이 가능한 물량이다.

또 전용면적85㎡초과 376가구,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 1188가구 및 청라지구 분양 물량들은 지역별 예치금에 따라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 통장의 경우 납입총액이 청약예금의 지역별 예치금 이상이면 입주자모집 공고일 전까지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청약자격이 발생한다. 청약예금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까지 큰 면적형 통장에서 작은 면적형으로 변경하면 작은 면적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청라지구의 청약가치는 ?

입지.호재가 뛰어난 유망아파트의 경우에도 평균 당첨커트라인보다 훨씬 낮은 점수로 당첨되는 사례가 있어 적극적인 청약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경기상황이 좋지 않거나 고금리 등의 시기에는 자금마련 부담이 있는 대형면적에 낮은 가점 당첨자가 다수 나올수 있다.

청약가치는 본인의 자금여력, 거주희망지역, 청약통장 현황 등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야하며, 세 곳 중 단기적으로는 은평뉴타운이 유망하고 장기적으로는 청라와 광교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은평뉴타운의 전매제한은 5년~7년으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희소성 전원형 뉴타운이라는 강점과 후분양으로 입주시기가 빨라 청약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간에 잔금을 지불한다는 단점과 함께 프리미엄 형성으로 가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은평뉴타운 1.2지구 분양가격은 3.3㎡ 당 1047~1362만원이다.

광교신도시는 올 해 첫 분양으로 기대가 높은 만큼, 분양가격 수준과 인근 용인지역 부동산시장 흐름이 중요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도시 프리미엄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메리트로 부각되지만 10년 전매제한과 높은 분양가로 높은 청약률은 기대하기 어렵다.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청라지구는 지난해 송도에 이어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매제한 10년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분양가격이 3.3㎡ 800~9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청라지구 자체 개발계획 이외에도 송도 후광효과, 경제자유구역 호재가 줄줄이 이어져 하반기 물량도 청라지구에 입성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은 청약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양극화를 나타낼 것"이라며"이러한 현상은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국면이 상향시장으로 들어설 때 까지 이어지고 청약경쟁률 역시 더욱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