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냅스, 뇌 손상 후 시야장애 후유증 디제털 지료제 '뉴냅비전'...국내 1호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입력 2019-07-01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냅 비전 훈련 이미지(뉴냅스)
▲뉴냅 비전 훈련 이미지(뉴냅스)
뉴냅스는 자사 개발한 뇌 손상 후 시야장애 개선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뉴냅 비전(Nunap Vision)’의 확증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란 앱, 게임, VR, 챗봇, 인공지능 등의 형태를 가진 고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기반하며, 엄격한 치료 효과 검증과 규제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의학적 치료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1세대 치료제인 합성화합물, 2세대 치료제인 생물제제(항체, 단백질, 세포)에 이은 제3세대 치료제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번 식약처의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국내 1호의 디지털 치료제 뉴냅 비전은 8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시야장애가 있더라도 특정한 시각 자극은 뇌의 무의식 영역으로 전달된다는 맹시 이론과 반복적인 시지각 훈련을 통해 시각경로의 뇌 연결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VR기기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며,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대조군 비교, 우월성 평가를 통해 ‘뉴냅 비전’의 치료효과를 입증할 예정이다.

뉴냅스의 강동화(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신경과 교수) 대표는 “뉴냅 비전은 치료법이 없는 전 세계 시야장애 환자들을 위한 VR기기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근거 마련 후 해외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의 이번 뉴냅 비전 확증임상시험 승인은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한 결과이며,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디지털 치료제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는 눈과 시신경은 이상이 없으나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시각중추 손상으로 시야 내에서 볼 수 없는 영역이 나타나는 것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2만여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 글 읽기, 물건 찾기, TV 보기, 운전하기 등의 일상생활 능력을 떨어뜨려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지만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44,000
    • -4.98%
    • 이더리움
    • 4,188,000
    • -8.5%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14.44%
    • 리플
    • 574
    • -11.83%
    • 솔라나
    • 177,100
    • -8.48%
    • 에이다
    • 471
    • -16.19%
    • 이오스
    • 652
    • -16.09%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890
    • -17.22%
    • 체인링크
    • 16,390
    • -12.59%
    • 샌드박스
    • 364
    • -15.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