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원경찰 근무복 피복비 예산 전용해 비서실 직원 옷 사줘

입력 2019-06-18 1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기왕 靑 비서관 아산시장시절 지급…한국당 충남도당 “구악이자 적폐” 주장

▲아산시청 전경(연합뉴스)
▲아산시청 전경(연합뉴스)
아산시가 청원경찰 근무복 등 피복비 예산을 전용해 1년에 2차례씩 비서실 직원들의 옷 구매에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충남도가 시행한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

18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행한 충남도 종합감사에서 아산시는 2016∼2017년 2년간 시 예산 가운데 청원경찰 근무복 제작비 등 피복비를 전용해 비서실 직원들에게 모두 4차례 총 2930만 원 상당의 옷을 구매해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감사 결과 시장·부시장·국장 비서실 직원 중 남성에게는 60만 원 상당, 여성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정장을 과장 전결로 구매해 네 차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예산 전용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관행이라며 도의 최종 처분지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예산 전용이 이뤄졌을 때 아산시장은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이어서 감사결과 조치에 따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복 비서관은 “과장 전결로 이뤄졌다는 사실조차 이번 감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입만 열면 ‘시민’, ‘공정’을 떠들어 대더니 뒤로는 내 식구만 챙겼다”며 “주민 혈세를 부당 전용해 가며 측근들에게 호기를 부렸다면 이는 구악이자 적폐”라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99,000
    • -3.39%
    • 이더리움
    • 4,249,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5.37%
    • 리플
    • 607
    • -4.86%
    • 솔라나
    • 192,300
    • +0.42%
    • 에이다
    • 500
    • -6.89%
    • 이오스
    • 686
    • -7.05%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95%
    • 체인링크
    • 17,500
    • -6.02%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