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동아제약에 대해 하반기에는 이익증가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수출증가, 그리고 박카스의 깜짝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7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06억원에 그쳐 매출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수익성이 낮은 의료기기 사업부의 매출 감소와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2007년 2분기 39.3%에서 2008년 2분기 36.1%로 3.2%p 개선됐으나, 대형 제네릭 출시 등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판관비율이 3.7%p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p 낮아졌다.
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의 호조세 지속과 더불어 수출증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은 특허 신약인 ‘스티렌’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이 분기 매출 71억원을 기록하는 등 특허 신약과 제네릭 등 자체 개발 제품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61억원을 기록하여 분기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또 2분기 수출은 76억원을 기록하여 분기 50억원대 수준에서 한 단계 올라섰는데 이는 향후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시금석이라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세를 넘어서는 이익 증가세가 기대되며, 전문의약품과 수출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