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인근서 유조선 2척 피습에 급등…WTI 2.2%↑

입력 2019-06-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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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4달러(2.2%) 급등한 배럴당 5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1.34달러(2.2%) 오른 배럴당 61.31달러를 나타냈다.

이란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중동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설명했다.

이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으로 WTI가 4% 급락하고 나서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수요와 공급 이슈가 교차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원유 수송 대동맥인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Gulf of Oman)에서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화물을 실은 선박을 포함해 유조선 2척이 포격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에도 호르무즈해협 인근 지역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대상으로 사보타주(고의적 파괴행위) 공격이 발생했다.

아직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 속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가 수집한 정보와 사용된 무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 이번 사건은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재 역할을 자임하며 이란을 방문하는 중 일어나 더욱 긴장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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