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1% '전화 공포증 공감'…"말실수 할까봐"

입력 2019-06-0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전화 공포증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공포증(콜포비아)은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한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336명을 대상으로 ‘전화 공포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1%가 ‘전화 공포증에 공감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절반은 ‘전화 통화가 어려운 이유’로 ‘혹시라도 말실수를 할까봐(53.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말을 잘 못해서(26.8%)’, ‘문자ㆍ카카오톡ㆍ메일 등 글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서(15.4%)’, ‘중간중간 대화 공백이 생기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3.3%)’ 순이었다. 기타로는 ‘결제 관련 대응’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전화 공포증이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준 적이 있나’라는 물음에 ‘자주 있다(46.1%)’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별로 없다(35.6%)’, ‘전혀 없다(17.7%)’, ‘매우 자주 있다(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음 중 공감가는 상황’을 묻는 말에 ‘전화 통화보다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하는 것이 편하다(36.6%)’고 답했다.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가 부담스러워 일부러 피한다’ 30.1%, ‘일단 전화가 오면 떨리고 긴장된다’ 21.9%, ‘통화해서 할 말을 미리 적어놓는다’ 8.8%, ‘전화 주문조차 직접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2.6%였다.

한편 ‘전화 공포증에 공감하지 않는다(8.9%)’고 답한 이들의 대다수는 ‘전화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93.3%)’고 답했다. ‘전화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은 6.7%에 불과했다.

직장인 77.7%는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등의 사용으로 이전보다 전화 통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고, ‘직장인들이 통화하기 불편하고 어려운 상대(복수 응답 가능)’로는 ‘거래처 사람(37.4%)’이 가장 많았다. ‘모르는 사람(29.2%)’, ‘회사 사람(25%)’, ‘없다(8.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76,000
    • -3.88%
    • 이더리움
    • 4,246,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6.46%
    • 리플
    • 606
    • -4.27%
    • 솔라나
    • 192,100
    • -0.72%
    • 에이다
    • 500
    • -7.92%
    • 이오스
    • 687
    • -7.16%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7.76%
    • 체인링크
    • 17,610
    • -5.53%
    • 샌드박스
    • 401
    • -3.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