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 실은 선박 부산 앞바다 침몰…1명 생존, 2명 실종

입력 2019-05-27 2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낮 12시 31분께 부산 두도 북동쪽 2.2㎞ 인근 해상에서 A호(22t·유창 청소선·승선원 3명)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 중 1명만 생존이 확인됐고, 2명은 실종됐다.

또 이 배에 폐유가 다량 실린 것으로 확인돼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박 전복 직후 승조원 A(69세)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 구조됐으나, 선장 B(69세)씨와 기관장 C(69세)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전복된 사고 선박은 오후 2시 5분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A씨는 “당시 승선원 3명 모두 조타실에 있었고, 배가 전복된 직후 모두 해상으로 뛰어 내렸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A씨가 자신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해 실종자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사고현장에 △경비함정 8척 △연안 구조정 1척 △예선 1척 △중앙특수구조단 △특공대 등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 여건이 나빠 구조와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유 유출 등 해양오염 여부에 대해서도 해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는 초속 14∼18m 강풍과 3.5∼4m 높이 파도가 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실종자 수중수색과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A호가 이날 오전에 영도구 물양장을 출항해 감천항 중앙부두에서 폐유 7t(톤)을 싣고 복귀하다가 전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A호에는 경유 200ℓ(리터)도 실려있다.

유창 청소선은 선박 연료탱크 등에 있는 폐유 등을 수거하는 선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97,000
    • -3.2%
    • 이더리움
    • 4,532,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509,500
    • -3.6%
    • 리플
    • 648
    • -4.14%
    • 솔라나
    • 190,500
    • -9.11%
    • 에이다
    • 556
    • -5.44%
    • 이오스
    • 772
    • -5.28%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00
    • -7.68%
    • 체인링크
    • 18,780
    • -8.08%
    • 샌드박스
    • 429
    • -6.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