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사 해외점포 437개…전년 대비 6곳 증가

입력 2019-05-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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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수가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수가 전년 말 대비 6개 증가한 437개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15개의 해외점포가 신설되고 9개 점포가 폐쇄했다. 신설된 해외점포 현황을 보면 현지법인이 10곳, 지점이 2곳, 사무소가 3곳이다. 주로 신설된 해외점포 지역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중심이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 달러로 전년 말(1572억 달러) 대비 14%가 증가했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면서 해외점포 자산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이 배경이다.

당기순이익은 12억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억4900만 달러(37%)가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중국, 홍콩 등 기존 진출 지역에서 자본 확충과 인력보강이 이뤄지면서 사업구조가 다변화된 것이 원인이다. 아울러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 결과다.

해외점포 이익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동시에 신남방 지역 현지 감독 당국의 인허가 지연 등 인허가 심사 관련 애로사항도 많아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양자 및 다자간 면담을 정례화하는 등 감독 당국 간 직·간접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면서 "신남방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감독 지식과 경험 전수를 확대하고,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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