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사진 제공=GS칼텍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화양공장을 이폴리텍이라는 석유화학 회사에 매각했다.
GS칼텍스 이사회에서 화양공장 매각 승인의 건이 가결된 뒤 3개월이 채 가기도 전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GS칼텍스 화양공장은 복합PP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복합PP는 PP를 원재료로 충전제, 첨가제 등을 섞어 가공해 우수한 물성을 구현한 소재로 자동차나 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화양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3만 톤이며, 부지는 약 1만5000㎡ 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효율화를 위해 화양공장을 매각했다”며 “다만 명확한 거래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화양공장 이외에도 진주, 진천, 중국, 체코, 멕시코 등 국내·외 공장을 통해 연산 총 27만 톤의 복합PP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화양공장을 매각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지역별로 공장 사이트가 여러 개 있는 것이 수송, 생산 비용 등 측면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며 “진주, 진천공장 등 나머지 공장의 향후 증설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이들 공장의 규모는 키워왔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