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세…고사목 69만→49만 그루

입력 2019-05-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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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뉴시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뉴시스)
'소나무 난치병'으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는 49만 그루다. 1년 전 69만 그루가 고사한 것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가 20만 그루 이상 줄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의 수분 이동 통로를 망가뜨리는 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3개월 안에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는 2014년 4월 기준 218만 그루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산림청은 총력 대응 체제가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경북(15만 그루)과 울산(10만 그루), 제주(8만 그루) 등에선 여전히 소나무재선충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림청은 적극적인 방제전략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소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하면 인근 나무까지 제거하는 방식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해에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우려목과 일반 고사목 154만 그루를 제거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지 인근 나무에는 예방주사 접종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를 10만 그루 이하로 줄인다는 게 산림청의 목표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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