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中 자동차 시장…청신호 켜지나

입력 2019-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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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5-13 17:0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올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월 누적판매가 전년 대비 12% 줄어든 만큼, 중국 정부의 수요증진 정책에 대한 가능성은 오히려 커졌다. 차업계는 미국발 관세 폭탄만 피해간다면 하반기 G2 시장 회복세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4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는 658만8271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748만8902대)보다 무려 12.1%나 감소한 수치다.

표면적인 원인은 수요부진, 이에 앞서는 선행원인은 △미·중 무역전쟁 △친환경차 집중 정책 △SUV 증가세 둔화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SUV 폭증세가 주춤했다. 4월 기준, 세단 판매가 전년 대비 17.2% 감소한 가운데 SUV도 14.7% 줄었다. 산업평균 감소세는 16.9%였다.

감소세가 덜하긴 했으나 SUV도 저성장 기조로 전환됐다.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메이커별로는 미국차 판매가 반 토막 났다. GM과 포드는 올해 4월까지 누적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25%와 56% 감소했다.

한국과 유럽 메이커 판매도 소폭 줄었고, 중국 토종 메이커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일본 메이커는 승승장구했다. 토요타는 전년 대비 10.8% 판매가 늘었고, 혼다도 14.6%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3.3~4.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하반기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단기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부정적 수치가 반복될수록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우리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증치세’를 16%에서 13%로 인하한 바있다.

이 외에도 신규 번호판 규제 완화와 외국계 기업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수요진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발생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기수요가 늘어난 셈이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6~7월부터 (중국시장)수요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신차판매 성과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기자 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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