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외환시장서 안전자산 인기 커져

입력 2019-05-13 08:14 수정 2019-05-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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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외환시장서 강세…중국 위안화·호주달러는 약세

▲홍콩 역외위안화시장 달러·위안 환율 변동 추이.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6.8587위안. 출처 블룸버그
▲홍콩 역외위안화시장 달러·위안 환율 변동 추이.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6.8587위안. 출처 블룸버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에 안전자산 인기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장 초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와 무역 동향에 좌우되기 쉬운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른 아침 거래여서 매매는 상대적으로 적고 주식과 채권시장 움직임에 따라 외환시장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엔화 강세) 109.78엔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17% 내린 0.6990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5% 떨어진 0.6594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 역외위안화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0% 상승한(위안화 약세) 6.8587위안을 보였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끝난 10일 시장에는 낙관론이 퍼져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에 분위기가 바뀌면서 트레이더들이 다시 안전자산을 지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지금 행동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중국은 내년 미국 대선을 기다리고 있지만 유일한 문제는 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에는 더 나쁜 딜(Deal)이 기다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일주일 만에 시장은 무역을 둘러싼 과도한 낙관론에서 최악의 상태로 빠졌다”며 “시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경제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보다는 무역협상이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지 또 타결할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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