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마이크로,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 점화

입력 2008-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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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총 앞두고 소액주주 위임장이 최대 변수로 작용

펜타마이크로가 최대주주의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간의 경영권 분쟁은 주주총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지분싸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펜타마이크로 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와 2대주주인 최양희씨간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펜타마이크로 2대주주로 있는 최양씨는 노블레스공영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코스닥상장사인 엠케이전자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차정훈 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펜타마이크로 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측에 지분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를 바꾸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이번에 있을 주총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최양희씨가 보유하고 있는 펜타마이크로 지분은 15.35%(115만6060주)에 이르고 있다. 지난달 말 까지만 해도 최대주주와의 차이가 0.03%로 근접했으나 최근 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가 개인지분인 서장석씨 지분 3.95%(29만7177주)를 특수관계인에 포함시키면서 지분차이를 4%로 늘렸다.

그러나 지분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상황에서 2대주주인 최양희씨가 이미 적대적M&A를 시도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향후 이들간의 지분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펜타마이크로는 이사진 후보로 김인수(현 경영지배인), 서중석(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 이사), 이주형(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 감사)씨를 올려놨으며 감사후보에는 백봉현(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 대표이사)씨가 등재돼 있다.

한편 펜타마이크로의 소액주주들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바로 잡기 위해 의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소액주주들은 주총에서의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 위임장을 모으고 있으며 회사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곳에 표를 몰아줄 계획이다.

소액주주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최대주주의 2대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소액주주들은 이승우 대표이사와 김인수 경영지배인을 대상으로 부당이익금 반환소송과 배임혐의 고발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펜타마이크로 현 최대주주인 다보스이앤씨측은 최양희씨를 설득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우호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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