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게 협박 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대학생, 마을버스서 흉기 난동

입력 2019-05-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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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마을버스에서 커터칼과 야구방망이를 들고 버스 운전기사를 위협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후문에 정차된 마을버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혐의(특수폭행)로 대학생 오모씨(26)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서울 중앙대학교 후문에서 커터칼과 야구방망이를 들고 마을버스 기사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전날 담당 교수에게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교수는 협박 문자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오씨가 행패를 부리고 있을 때 경찰은 교수의 신변보호 요청으로 학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 마을버스 기사와 마을버스 안 CCTV(폐쇄회로화면)를 조사하고 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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