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반발 수위 높이나...구두 경고 나흘만에 군사행동

입력 2019-05-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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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연합뉴스)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향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협상의 경색 국면에서 나온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평양의 반항공 방어를 맡은 항공ㆍ반항공군 제1017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하며 첫 군사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튿날 17일에는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참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시한 시한부 내에 자기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경우 미국은 참으로 원치 않는 결과를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최 제1부상의 경고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이번 발사는 결국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최고지도자와 외무성 당국자들의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가 재발할 수 있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하노이 이후 북한이 미국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만큼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위반까지는 안 가면서 미국이 ‘상황 더 끌다간 나빠질 수 있겠다’ 생각이 들게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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