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글로벌 안과학회서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2상 결과 발표

입력 2019-04-30 08:58 수정 2019-04-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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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글로벌 안과학회(ARVO 2019)에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HL036의 임상 2상 시험(임상시험명 VELOS-1)은 지난해 미국에서 총 1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에서 HL036 점안액은 건조환경에 노출되기 전후에 객관적인 안구건조증 징후(안구표면손상)와 주관적 증상(안구불편감)을 모두 위약 대비 빠르게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갖는 작열감, 따끔거림, 통증 등 주된 증상도 개선시켰다.

HL036 점안액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이다. 안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α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센터장은 “투약 후 8주 이내에 징후와 증상을 개선시켜 기존 허가된 치료제들보다 4주 이상 빠른 프로파일과 점안 부위에서 인공눈물과 유사한 수준의 편안한 사용감을 나타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에서도 그 효능과 우월한 안전성을 입증,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안구건조증 영역에서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은 전 세계 4조 원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노령화, 스마트폰 과다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따라 연평균 7%씩 시장규모가 성장해 2027년에는 7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RV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리서치기관으로 1928년 워싱턴에서 설립 후 전 세계 75개국 1만2000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연례 학회는 5월 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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