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硏 "30대 기업 상장사 10곳 중 8곳,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임"

입력 2019-04-29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사회 투명성ㆍ책임경영 위해 개선 필요"

(출처=대신지배구조연구소)
(출처=대신지배구조연구소)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3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곳 중 8곳이 겸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신지배연에 따르면 3월 말 정기주주총회가 완료된 후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179개사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기업은 총 143개로 80.0%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0대 그룹 상장기업 중 30개사와 LG, GS, 한진칼, 두산, CJ,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 6개 그룹의 지주회사에서 총수 등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사익편취 규제대상 231개사 중 총수 등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 기업은 총 11개였다. 이사회 의장이 비상근인 기타 비상무이사인 경우도 11개사이며 특히 LG 및 SK그룹 소속 상장 계열사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관상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로 규정한 경우는 19개사였다.

대신지배연은 "국내기업의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무조건 분리하는 것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라면서도 "이사회의 투명성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 확보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인 기업, 주주, 정부 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감독 당국에 의한 타율적인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이사회의 책임 경영을 활성화하려는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 등이 지배구조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02,000
    • -1.95%
    • 이더리움
    • 4,236,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466,200
    • +0.21%
    • 리플
    • 610
    • +0.33%
    • 솔라나
    • 191,400
    • +3.8%
    • 에이다
    • 500
    • +0.2%
    • 이오스
    • 689
    • -0.8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0.69%
    • 체인링크
    • 17,570
    • +0.46%
    • 샌드박스
    • 4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