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우수기업, 증시 충격에도 주가 하락 덜해”

입력 2019-04-28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은 증시에 충격이 가해져도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이 덜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한욱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에 따른 보유기간 수익률의 차이’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대상인 680개사 가운데 지배구조 등급이 A 이상인 25곳의 10월 주가 수익률은 나머지 기업 대비 약 3~4%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0월은 코스피 수익률이 -13.37%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시기다.

이번 분석 결과 A+ 등급인 기업 6곳의 수익률은 평균 -9.30%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보다 4.07%포인트 높았다.

A등급 기업(19곳)의 수익률은 -14.13%로 B+등급(-15.25%), B등급(-18.65%), C등급(-19.03%), D등급(-17.55%) 등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배구조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요소까지 함께 평가한 ESG 통합등급 기준으로는 기업별 수익률 차이가 확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등급 A 이상인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 분석 결과 나머지 기업들에 비해 1.7%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는 최소한 우수한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의 경우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이 와도 주가를 지지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3,000
    • -0.18%
    • 이더리움
    • 3,278,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2%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4,500
    • +0.36%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64%
    • 체인링크
    • 15,200
    • -0.52%
    • 샌드박스
    • 343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