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160원 돌파 2년3개월만 최고, 독일·국내 GDP 부진

입력 2019-04-25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식약세·채권강세 안전자산 선호..당국 스탠스 주목 속 1160원 돌파 시도할 듯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60원을 돌파하며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독일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아침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주식시장은 약세를,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오전 9시25분 현재(체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오전 9시25분 현재(체크)
2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95원(0.78%) 상승한 1159.85원을 기록 중이다.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해 1158.0원에 출발했던 원·달러는 장중 1116.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7년 1월31일 장중 기록한 1170.0원 이후 최고치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0/1155.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5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지표가 좋지 못했던데다 국내 1분기 GDP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1160원대에서는 레벨부담을 느끼며 상단이 막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1160원 돌파를 꾸준히 시도할 듯 싶다. 다만 안착할지는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당국의 스탠스에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42엔(0.38%) 오른 112.17엔을, 유로·달러는 0.0050달러(0.45%) 떨어진 1.11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1.41포인트(0.52%) 내린 2189.62를, 장내 채권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3년물의 경우 4.4bp 하락한 1.705%를 보이고 있다.

앞서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시장예측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는 0.3%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3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92,000
    • +5.03%
    • 이더리움
    • 4,721,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4.94%
    • 리플
    • 740
    • -0.54%
    • 솔라나
    • 214,100
    • +5.21%
    • 에이다
    • 613
    • +1.66%
    • 이오스
    • 809
    • +4.39%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7.53%
    • 체인링크
    • 19,470
    • +4.85%
    • 샌드박스
    • 458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