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益 8249억 원…전년比 21.1%↑

입력 2019-04-24 13:58 수정 2019-04-24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6.9% 증가한 23조9871억…G90ㆍ팰리세이드 효과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현대자동차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섰다.

매출은 23조9871억 원, 영업이익은 82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1.1%나 폭증했다.

북미 시장 안정화로 인센티브가 축소된 가운데 제네시스 G9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상대적으로 값비싼 모델이 많이 팔려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판매는 102만1377대 △매출 23조9871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 △경상이익 1조2168억 원 △당기순이익 953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며 "다만, R&D 관련 비용 증가 및 이종통화 하락에 따른 환율 영향 등으로 이러한 믹스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서도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판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판매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3만742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3조98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24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1조2,168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9,538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40,000
    • -3.46%
    • 이더리움
    • 3,255,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419,000
    • -7.49%
    • 리플
    • 809
    • -1.7%
    • 솔라나
    • 192,300
    • -6.83%
    • 에이다
    • 467
    • -7.16%
    • 이오스
    • 638
    • -8.33%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54%
    • 체인링크
    • 14,710
    • -7.08%
    • 샌드박스
    • 330
    • -9.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