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멘, '신북방정책'과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 시너지 낸다

입력 2019-04-17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너지플랜트 분야 국내 기업 참여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 간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양 국민 간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했으며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다.

먼저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양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007년 9월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과 2017년 3월 아무다리아강을 가로지르는 도로 및 철도 교량 완공 등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며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 추진 중이다.

또 양 정상은 가시적 협력성과를 거두고 있는 에너지·인프라 플랜트 분야 이외에도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우리 기업 참여하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약 연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업현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코이카(KOICA)의 ‘가스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과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MOU 체결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 의사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고,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이 △지속 가능한 산림 조성 △물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유대 강화를 위해서 교육·문화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56,000
    • -2.41%
    • 이더리움
    • 3,254,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421,800
    • -5.21%
    • 리플
    • 778
    • -4.77%
    • 솔라나
    • 192,700
    • -5.21%
    • 에이다
    • 464
    • -6.64%
    • 이오스
    • 635
    • -6.34%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4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6.98%
    • 체인링크
    • 14,540
    • -7.62%
    • 샌드박스
    • 330
    • -8.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