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란 미사일 발사로 139달러로 급등

입력 2008-07-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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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첫 147달러 돌파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며 우리나라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이 하루만에 6달러 이상 급등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이틀째 급등, 사상 처음 배럴당 147달러를 넘는 등 최고치로 뛰어올라, 향후 더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22달러 급등한 13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활동재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3달러 상승한 145.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WTI는 개장 초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라크 상공에서 이란 공격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는 예루살렘 포스트의 포도가 나온 직후 급등, 배럴당 147.27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65달러 오른 14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이란이 9일과 10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서 이스라엘 및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나이지리아의 반군단체가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재개를 위협하는 가운데 브라질 석유회사의 파업 예고 등으로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라크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언론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19일 로열더치셸의 봉가 유전을 공격한 이후 그동안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12일 밤부터 중단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해상 석유생산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다음주부터 5일간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해 석유공급 불안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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