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5.0% 동결(종합)

입력 2008-07-10 10:24 수정 2008-07-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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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연속 동결..."물가상승ㆍ내수둔화 이중고"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0%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금리인상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한 것이다.

이는 최근 연일 치솟고 있는 물가상황과 시중유동성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5월중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년동기대비 14.2%나 상승하면서 두달 연속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추세다.

물가상황 역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5%대 이상 급등했고 생산자물가도 10.5%가 올라 두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국내경기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이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수출은 중국과 산유국 등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부문은 실질소득 증가세 둔화, 기업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근원물가도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물가가 비용요인에 주로 기인해 상당기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리 경제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견조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감속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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