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 보완ㆍ기업 어려움 챙겨야” 쓴소리 쏟아낸 경제원로

입력 2019-04-03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민간투자 중요성ㆍ노동계 무리한 요구 원칙 대응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 가진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전 한은총재), 문 대통령, 전윤철 전 감사원장.(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 가진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전 한은총재), 문 대통령, 전윤철 전 감사원장.(사진제공=청와대)
경제계 원로들은 3일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도 속도 조절과 정책수단에 문제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제 활력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한 오찬간담회에서다.

박승 전 한은 총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방향은 맞으나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필요하다”며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노동계에 포용의 문을 열어놓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도입은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은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기업에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기업가와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두를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소득주도 성장 보완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를 차단하는 등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이 부분에 있어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로들의 계속된 조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08,000
    • -0.2%
    • 이더리움
    • 3,300,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31,000
    • -0.99%
    • 리플
    • 788
    • -3.43%
    • 솔라나
    • 196,900
    • -0.56%
    • 에이다
    • 471
    • -3.48%
    • 이오스
    • 645
    • -2.1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81%
    • 체인링크
    • 14,720
    • -3.09%
    • 샌드박스
    • 335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