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사상 최대, 한전 비상체제 돌입

입력 2008-07-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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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6248만㎾로 사상 최대기록 경신

한국전력이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에 수립된 비상체제 및 대응전략을 점검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은 9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가 6248만㎾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비상시 전력유관 기관간 효율적 대응을 위해 전력수급대책 비상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전력은 전년도 최대전력인 6229만㎾를 19만㎾ 증가한 수치이며, 경신한 날짜도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시기다.

이는 최근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따른 무더위 도래 시기가 빨라지는 동시에 최근 고유가 등 타에너지의 연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반면, 전력요금은 동결되어 이에 상대적으로 값싼 전기로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전은 지난 6월1일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하계정전예방 종합 활동을 오는 10월1일까지 총 123일 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예비전력 400만㎾를 기준으로 전력수급 평상시와 비상시를 구분해 단계별로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한전 본사에 별도의 전력수급 비상 상황실을 오는 8월말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 경영진이 직접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방문하고, 과부하 변압기 적기 교체 및 변압기 무선부하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고압아파트 중 수전설비가 취약한 단지에 대해 집중정비기간을 운영, 조기보강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마기간이 끝나고 가장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인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토·공휴일을 제외한 16일 동안 부하관리제도 시행을 통해 전력수요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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