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접합백신 임상 1상 승인

입력 2019-04-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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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장티푸스접합백신(EuTCV®, 유티씨브이®)이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장티푸스는 주요 원인균인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의 감염으로 발병하며,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서 전파된다.

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에서 매년 1000만~2000만 건이 발병하고 약 15만 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국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장티푸스백신은 국내의 경우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자 백신으로의 수요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WHO의 지원에 따른 장티푸스백신 세계 공공시장 규모는 연간 수천만 도스에 이른다. GAVI(세계백신면역연합기구)는 세계 각국의 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미 저개발국가의 장티푸스접합백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19~2020년 동안 8500만 달러(한화 약 960억 원)의 기금을 승인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원인 세균의 당항원에 자체 특허의 접합단백질(EuCRM197®)을 결합함으로써 획기적인 면역 효과를 보이는 플랫폼 접합기술(EuVCTTM)을 자체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임상승인을 받은 ‘유티씨브이’는 이 기술을 통해 임상에 진입하는 첫 번째 백신”이라며 “폐렴구균접합백신(EuPCV), 수막구균접합백신(EuMCV) 등도 올해 중으로 임상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티씨브이의 필리핀 IND 승인에 따라 올해 2분기 중에 임상 1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에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중 국내 및 수출허가를 득할 예정”이라며 “2021년에는 WHO-PQ(사전적격인증)를 통해서 일반시장뿐만 아니라 공공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티씨브이 GAVI, UNICEF, WHO 등 국제기구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출시를 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 및 세균 접합 파이프라인 백신들은 이달 초에 준공식을 진행하는 춘천 제2공장(‘V’ Plant)에서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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