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오른 국제유가, 더 오를지 내릴지는 불투명

입력 2019-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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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베네수엘라 원유생산 차질vs세계경제 약화+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을 가늠키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국제유가는 완만하게 상승중이다. 실제 26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7달러를 기록해 전월말(65.6달러) 대비 3.7% 올랐다. 이달들어 26일까지 평균 두바이유도 66.7달러로 전월 평균(64.3달러)치보다 높았다.

반면 최근 국제원유시장은 공급측면에선 상방요인이, 수요측면에선 하방요인이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금년 들어 OPEC국가와 러시아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이 차질을 보이고 있다. 실제 11개 OPEC국가의 감산이행률은 1월 92%에서 2월 106%를 기록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3~4월에도 추가 감산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역시 최근 미국의 금융제재, 대규모 정전 등으로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금년중 생산량이 일평균 100만 배럴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143만 배럴이었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세계경제 성장 전망 약화와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유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5%에서 3.3%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러시아와 OPEC의 감산 이행상황, 5월로 예정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유예조치의 연장여부, 미중 무역협상 향방 등이 유가의 주요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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