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英 스카이트랙스 ‘최고 환승공항상’ 수상

입력 2019-03-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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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클러스터 조성해 연간 60만 명 환승객 유치

▲28일 영국 스카이트랙스사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인천공항공사의 박수연 CS관리팀장(사진 가운데), 박윤진 사원(사진 오른쪽)이 스카이트랙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회장으로부터 ‘최고 환승공항상’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28일 영국 스카이트랙스사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인천공항공사의 박수연 CS관리팀장(사진 가운데), 박윤진 사원(사진 오른쪽)이 스카이트랙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회장으로부터 ‘최고 환승공항상’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세계 여행객이 선정한 최고 환승공항으로 뽑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영국 런던 엑셀(ExCeL) 컨벤션센터에서 스카이트랙스(Skytrax)사 주관으로 열린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19 World Airport Awards)’에서 ‘최고 환승공항상(World’s Best Transit Airpor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민간 컨설팅 회사로 1989년 설립돼 매년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환승공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대비 약 9.6% 가량 증가한 총 802만405명으로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명대 환승객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IT 체험존, 디지털짐, 환승객 대상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샤워실 등 다양한 환승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무료 환승가이드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등 4개 국어), 무료 환승투어(서울, 인천), 24시간 이상 체류객 대상 스톱오버 상품 등 맞춤형 환승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 환승 카운터와 환승 보안검색대를 가까이 배치해 환승 연계성을 한층 높였고 지난 10월에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던 기존 스카이팀 4개 항공사와 환승 및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가 활발한 7개 항공사를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해 환승이 더욱 편리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세계적 수준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로 개발해 환승객 유치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시티 복합리조트가 확장 오픈했고 올해는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III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60만 명 이상의 환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일영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새로운 환승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서비스 도입 등 공항운영의 혁신을 통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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