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즘 특권층 문화가 국민의 분노 일으키고 있다”며 “곽 의원은 그런 특권층 문화에 너무도 익숙한가 보다. 모든 걸 특권이나 특혜로 연결지으니 하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이나 특혜와 거리가 멀다”며 “곽 의원의 사고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증거로 말하는 법”이라며 “20년 넘게 검사를 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 부디 증거로 말해 달라”고 피력했다.
곽 의원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항간에 문재인 대통령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 타이캐피탈그룹이 만든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며 “이스타항공은 2007년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했고, 이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이 사위 취업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작년 3월 6일 문 대통령은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고 1달 뒤인 4월 문 대통령 사위가 동남아에 있는 이 항공사에 취업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한자리 챙겨준 대가로 사위 취직시켜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