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쫓으며 경찰에 위치 알렸죠” GS25 직원, 사기 용의자 검거에 일조해 ‘화제’

입력 2019-03-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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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예담 GS25 직영팀 담당자(GS리테일 제공)
▲석예담 GS25 직영팀 담당자(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직원이 뛰어난 눈썰미로 사기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화제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직영팀 직원인 석예담(이하 석 담당자)씨는 지난달 26일 퇴근길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GS25 매장 인근에서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

매장 밖에서 내부를 살피며 불안하게 두리번거리는 것을 본 석 담당자는 회의시간에 영업 관리자로부터 공유 받았던 사기사건 관련 내용을 떠올렸다. 그리고 회의시간에 공유했던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뒤를 쫓았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약 10분간 7개의 편의점에 들리는 것을 보고 범인임을 확신한 석 담당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의 행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빠르게 따라붙으며 경찰관과 통화로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렸다. 결국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석 담당자는 "용의자임을 확신한 순간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놓치면 안 된다고 판단해 끝까지 뒤쫓았다"며 "저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석 담당자는 사기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양천경찰서로부터 지난 3월 6일 표창장을 받았다. GS리테일은 긴박했던 상황에도 용기를 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끝까지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한 석 담당자에게 CEO 명의의 감사카드와 자필 편지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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