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디지털화 시장, 2025년 72조 규모 성장”

입력 2019-03-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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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omberg New Energy Finance(사진제공=삼정KPMG)
▲출처: Bloomberg New Energy Finance(사진제공=삼정KPMG)

에너지 디지털화 시장이 2025년 7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디지털화는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시스템에 접목해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연계를 가능케 하는 것을 말한다.

삼정KPMG가 12일 발간한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져올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디지털화 시장은 2018년 기준 58조 원(52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2025년엔 23% 증가한 72조 원(6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화석연료 운영관리는 전체 에너지 디지털화 시장의 42.3%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미터(36.5%)와 배전자동화(9.6%),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3.8%)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에너지 디지털화 시장이 화석연료 운영관리에 집중돼 있으나, 앞으로 프로슈머(Prosumer) 개념을 접목한 분산형 재생에너지원과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프랑스 자동차 기업 PSA그룹은 프랑스 에너지기업인 엔지(ENGIE)의 에너지 관리 디지털 플랫폼인 ‘Blu.e’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활용방안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스페인 다국적 전력회사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는 실시간 요금제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전력 소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와 지불방식을 선택하는 ‘에너지 월렛’을 개발했다.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상품 개발 및 운영 효율성 증가로 2022년까지 기업의 경제적 이득이 약 7650억 원(6억 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국 삼정KPMG 상무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로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이 부존자원 중심에서 기술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기업들은 가치사슬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경계를 허물어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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