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사건 맡는 경찰 따로 있다"…女 석연찮은 죽음이 남긴 의혹

입력 2019-03-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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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중심에 둔 의혹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일 MBC 'PD수첩'은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을 통해 방용훈 사장 부인 이미란 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6년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미란 씨의 선택과 관련해 방용훈 사장의 그간 행보에 대한 의혹이 쏟아졌다.

특히 방용훈 사장이 아들과 함께 이씨 언니 집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낸 점도 집중 보도됐다. 'PD수첩' 측은 당시 수사 담당자에게 CCTV 확인 요청을 했으나 거부당했고, 외압 및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관련해 경찰 출신 변호사 A씨는 "방용훈 사건 같은 경우 아무 수사관에게나 배정하지 않는다"라면서 외압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만 해당 사건을 맡은 검사는 "CCTV 상 방용훈이 아들을 말린 것으로 파악돼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다"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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