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르니 車 안 굴러가"…작년 차 1대당 휘발유 소비량 2006년 이후 최저

입력 2019-02-20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동차 한 대당 휘발유 소비량 1159ℓ …전년 대비 2.4% 감소

(뉴시스)
(뉴시스)

작년 자동차 1대당 소모된 휘발유 양이 1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 자동차 한 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159ℓ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이 기간 휘발유 차량 수는 줄곧 늘어났으나, 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줄어들었다.

2007년 808만5000대였던 휘발유 차량 수는 지난해 1062만9000대로 31.5%가량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휘발유 총소비량은 960만7654㎘에서 1232만2690㎘로 28.3%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재작년과 작년만 보더라도 휘발유 차량 수는 2.5% 늘었지만 휘발유 총소비량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기 위축이 맞물리면서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횟수를 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81.37원으로 전년 대비 6%가량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됐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돼 작년 전체 통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작년 자동차 1대당 구입한 휘발유 가격은 평균 18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차량 운전자의 월평균 연료비가 15만3000원인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1: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0,000
    • +4.96%
    • 이더리움
    • 4,871,000
    • +5.5%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4.48%
    • 리플
    • 786
    • +5.22%
    • 솔라나
    • 221,000
    • +4.15%
    • 에이다
    • 629
    • +2.61%
    • 이오스
    • 845
    • +2.92%
    • 트론
    • 191
    • -2.0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6.96%
    • 체인링크
    • 20,230
    • +5.47%
    • 샌드박스
    • 478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