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美법인 콜마USA 대표에 허용철 사장…“북미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4-07-16 11:14 수정 2024-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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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법인 R&D조직 총괄 책임자(CSO)ㆍ글로벌 영업 수장(CCO)도 임명

▲허용철 북미법인 총괄 대표이사(CEO). (사진제공=한국콜마)
▲허용철 북미법인 총괄 대표이사(CEO).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북미·미국법인을 총괄하는 수장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또 북미 시장 총괄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책임자를 임명해 '생산·영업·R&D 삼각편대'를 구축,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콜마는 북미법인(콜마 라보라토리즈)과 미국법인(콜마USA)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Philippe Warnery)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

허용철 신임 대표는 한국콜마의 기초와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주문자위탁생산(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사장을 역임하며 콜마 중국 사업의 성장 기조를 이끌어냈다. 한국콜마 입사 전에는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역임, 화장품 제조 분야에서 정평이 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영업 총괄에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Intercos)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영국ㆍ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브랜드기업은 물론 ODM기업까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25년 동안 두루 활약하며 전세계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가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필립 워너리는 글로벌 대형 브랜드는 물론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의 셀러브리티(Celebrity) 영업에 집중한다.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여년 간 로레알 미국법인(L'Oreal USA)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문가다. 박인기 상무는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색·제형·향기 등 종합기술원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니즈를 분석하고 맞춤형 베이스 처방 개발에 집중한다.

▲왼쪽부터 필립 워너리(Philippe Warnery) 글로벌 영업 총괄(GCCO),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 (사진제공=한국콜마)
▲왼쪽부터 필립 워너리(Philippe Warnery) 글로벌 영업 총괄(GCCO),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모멘텀 삼아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가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강조한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주문자 개발생산) 영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북미 시장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2016년 콜마 USA(구 PTP), 콜마 캐나다(구 CSR)를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의 토대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이어 2022년 ‘콜마’ 브랜드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상표권 제한 없이 사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며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콜마 USA 제 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콜마)
▲콜마 USA 제 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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