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의 고수익 투자전략] 모닝브리핑

입력 2008-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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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58.41p 하락한 1만1453.42p, 나스닥 종합지수는 79.89p 하락한 2321.37p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하는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골드만삭스가 금융주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금리동결이 단행됐으나, 성명 내용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나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 급등했다.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올 여름 유가가 배럴당 150~1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리비아가 미국의 산유국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부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하고 씨티그룹을 ‘확실한 매도 종목(Conviction Sell List)’에 편입한 데 이어, 자동차산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매도할 것을 권고해 GM의 주가가 10%가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리서치인모션과 오라클 등이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놔 기술주들도 3% 이상 급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서치인모션은 전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4분기 순익이 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으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12% 이상 급락했으며, 오라클은 회계연도 4.4분기 순익이 27%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1.4분기 순익 예상치가 애널리스트 전망치의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발표해 4% 이상 급락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종전의 0.9% 증가에서 1.0% 증가로 상향 조정되고 5월 기존주택 판매가 2.0% 증가해 호조를 보였으나, 주간 고용지표는 다음 주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21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와 변함없는 38만4천명으로 집계돼 노동시장 여건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1700p에 대한 지지를 강하게 보여주면서 상승으로의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키워왔으나, 뉴욕증시의 하락 흐름은 그 가능성을 무산시킬 만큼 큰 파장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현재 시점에서는 국내증시의 1700p에 대한 이탈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이를 이탈하였을 때 추가적인 하락이 나오는지 여부를 체크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1700p가 이탈될 경우 분명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상태는 심하게 요동치게 되며 이는 분명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즉흥적인 판단에 따라 시장의 하락 흐름과 함께 매물을 내어 놓는 뇌동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즉, 그 동안 국내증시의 위험요소라 할 수 있었던 개인들의 지속적인 매수물량이 투매의 양상으로써 시장에 출회될 소지가 높다. 이러한 흐름이 나올 경우 기관이나 외국인에서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시장의 흐름은 투매의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해서는 하락을 하였다고 섣불리 매수를 유입하기보다는 이번 하락이 어디에서 마무리되는지를 확인하고 매수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명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의 흐름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끝없는 상승이 없듯이 끝없는 하락 또한 없다. 시장은 인지하고 있는 악재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해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고유가와 금융주들의 부실, 물가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대해서는 분명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로 인해 세계 경기가 안정을 찾는다면 국내증시는 주변에 잔존하고 있는 자금들이 가격적인 매력이 커진 주식시장에 유입이 되면서 안정권에 진입, 반등의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할 수 없다. 즉, 단기적으로는 하락에 대한 회피를 해야 한다.

그러나 중, 장기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는 시장에 대해서 포기하기보다는 재공략 타이밍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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