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종합지수가 3%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25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64%(101.99포인트) 오른 2905.01을 기록, 이틀째 상승하며 지난 18일 이후 무너졌던 2900선을 만회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전일에 이어 각각 4.06%, 2.58% 오른 216.11, 495.78을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 증시의 급등은 중국 최대 보험회사 차이나라이프의 대규모 주식형펀드의 적극 매수와 국무원 후이량휘 부총리의 쓰촨성 지진 복구 8개년 계획 발표 영향이란 분석이다.
비록 쓰촨성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막대한 피해를 기록했지만 대대적인 복구 사업이 향후 중국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인상설 이후 정부 관리층의 증시 부양을 위한 의지 표시로 중국증시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나타내며 반등을 보였다"며 "투자심리 회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 급락세는 멈추고 단기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큰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