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준, 세계 경제 침체 계속되면 금리 인하할 수 있다”

입력 2019-02-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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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경제지표 예상보다 더 우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애틀랜타/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6일(현지시간) CNBC의 ‘파워 런치’에 출연해 밝혔다.

그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우울한 전망을 보인다”면서 “이런 세계 경제 둔화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 전 의장은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인플레이션도 낮다”며 “외부 상황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아직 건실하다”고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낮겠지만 3% 이상이 될 거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 시기에 벤 버냉키의 후임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은 미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로에 가까운 금리 정책을 펴왔다. 이후 옐런 의장직에서 물러나기 전 10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2015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일곱 차례 인상한 결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0%로 올랐다.

연준은 2019년에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현재는 불확실한 상태다. 옐런 전 의장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에 물었다면 나 역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겠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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