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가 상승률 12개월 만에 0%대…식탁물가는 상승세 지속

입력 2019-02-01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동향'…석유류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2개월 만에 0%대에 재진입했다. 외식비 상승세 지속에도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로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으나, 식품 이외에서 0.8% 내린 결과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전년 동월보다 5.1% 올랐으나 신선어개와 신선채소가 각각 0.1%, 2.0% 내리면서 1.2% 상승에 그쳤다.

자가주거비 포함지수는 전년 동월보단 0.7% 오르고, 전월보단 0.1% 하락했다.

폼목 성질별로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공업제품 하락이 농축수산물 상승을 상쇄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농산물 중 곡물은 21.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수산물은 최근 상승 폭이 축소됐고, 축산물은 달걀 돼지고기 하락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석유류는 2016년 6월 9.7% 하락한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농산물이 5.3% 상승했으나, 축산물은 1.5% 내리고 수산물도 0.5% 상승에 그쳤다. 주요 품목을 보면 쌀(21.8%), 토마토(25.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딸기(-21.6%), 양파(-30.7%), 달걀(-12.4%)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9.7% 하락하면서 0.7% 하락했다. 휘발유는 12.7%, 경유는 7.0% 각각 내렸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단 전기·수도·가스는 1.4% 상승했다. 도시가스비가 3.5% 오른 영향이 컸다.

서비스 물가는 1.4% 올랐다. 집세는 0.2% 상승에 그치고, 공공서비스는 0.3% 내렸으나, 외식물가(3.1%)를 중심으로 개인서비스가 2.5% 상승해서다. 해외단체여행비(4.3%), 가사도우미료(12.1%), 구내식당 식사비(3.2%), 고등학생 학원비(2.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집세는 전세는 0.7% 올랐으나 월세는 0.4% 내렸다.

외식물가와 관련해 김 과장은 “가장 크게 오른 게 김밥인데 전월보다 1.6%,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며 “치킨도 5.9%, 축은 6.4%, 떡볶이는 5.7% 각각 올랐고, 기여도가 큰 품목 중에는 구내식당이 3.2% 올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90,000
    • -3.34%
    • 이더리움
    • 3,261,000
    • -5.86%
    • 비트코인 캐시
    • 420,600
    • -6.99%
    • 리플
    • 785
    • -5.54%
    • 솔라나
    • 192,500
    • -6.64%
    • 에이다
    • 464
    • -8.48%
    • 이오스
    • 637
    • -7.41%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4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7.52%
    • 체인링크
    • 14,630
    • -8.39%
    • 샌드박스
    • 331
    • -9.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