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닥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5포인트(-0.88%) 내린 60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219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445억원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0.16%), 출판매체복제(0.84%), 제약(0.71%), 비금속(0.62%), 통신서비스(0.02%) 등이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정보기기(-2.88%)와 일반전기전자(-2.59%), 종이목재(-2.27%)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대장주인 NHN(-0.34%)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하나로텔레콤(-0.12%), 메가스터디(-0.95%), 태웅(-0.30%), 태광(-1.01%), 평산(-2.27%), 서울반도체(-3.6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코미팜(5.97%)과 성광벤드(2.57%), 다음(1.97%)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한일사료와 이네트, 한미창투가 8~12% 상승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오성엘에스티가 폴리실리콘 공급 소식으로 7.9%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유티엑스는 네비게이션 판매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3.9% 올랐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G마켓의 2분기 순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도 불구하고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3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종목을 포함 613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