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20대 여성 태워 납치하려던 납치범, 9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19-01-25 10:48 수정 2019-0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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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 캡처)
(출처=MBC 뉴스 캡처)

홍대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태워 납치하려던 남성이 사건 발생 9시간 만에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기사 A 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홍대 앞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승객 B 씨를 태운 뒤 승객이 잠들자 선유도공원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B 씨의 입을 막고 흉기로 위협했다. B씨는 "토할 것 같다"라는 말에 A 씨가 청테이프를 풀어준 틈을 타 택시에서 탈출했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화면)를 분석해 범행 약 9시간 만에 경기도 부천에서 A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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