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업종별 대응 나설 때"

입력 2019-01-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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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1-24 08:49)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수급 개선에 힘입어 연일 상승했다. 전날에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주춤하자 기관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수급 보다는 이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다소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지난 9일부터 외국인 자금이 1조7000억 원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전일까지 5.1%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의 상승폭이 10.9%로 가장 컸고 바이오, 통신,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들이 올랐다. 이젠 업종 전반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차별화 장세를 준비할 때이다. 수급, 밸류에이션 지표들이 저평가 구간에서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아직 외국인 자금유입 여력은 높은 상황이지만 순매수 강도는 지금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2010년 이후 외국인 자금이 1조 원 이상 유입되었던 40번의 사례들과 비교해 보면 평균 3조 원으로 현재 수급 여력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ishares MSCI Korea ETF의 좌수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한국에 투자하는 ETF 자금유입 강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강도의 외국인 자금유입은 앞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이제는 수급보다 이익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과거에도 외국인 랠리 이후엔 대부분 실적 장세로 이어졌고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별 이익 전망치의 변화폭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컨센서스대비 신한 전망치를 비교해 보면 긍정적인 업종은 디스플레이, 금융, 운송, IT가전, 건설, 유통이다. 반면 유틸리티, IT하드웨어, 호텔/레저, 자동차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밤 사이 미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 했다. 이는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미 증시가 시사하는 바는 △셧다운 장기화 △브렉시트 불확실성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등 증시주변 요인 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증시도 증시 주변 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목할 만 점은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밤사이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업종인 ASML은 중국향 수요가 견고하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시간외로 실적을 발표한 램리서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1~6% 내외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시간 외로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전기 전자 업종의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MSCI 한국지수 ETF 는 1.38% MSCI 신흥지수 ETF 는 1.03% 상승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도(-771 계약)로 0.10포인트 하락한 274.70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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