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레벨, 견고한 성장동력 재확인-대우증권

입력 2008-06-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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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0일 높은 신규 진입장벽과 타이트한 수급상황, 업계 최고의 원가구조 등 견고한 성장 동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라레벨의 주 생산 품목인 레벨계측장비는 선박의 크기에 관계없이 척당 필요 수량 및 매출이 일정한 편"이라며 "전체적 조선경기 보다는 발주되는 선박의 척수가 중요하고, 이는 금년 들어 신조선 수주 감소가 동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레벨계측장비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조선소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 조선소의 기자재 납품 업체 리스트(Vendor List)에 올라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라레벨은 주요 조선소 납품 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데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렸을 만큼 신규 진입이 쉽지 않고, 진입을 하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라레벨은 2005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24~25%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고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유럽 업체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레벨 계측장비의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매출처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가항 부근에 8000평 규모의 생산법인을 세우고 상해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으로, 장강 유역에는 수많은 조선소들이 위치해 장강 유역의 조선소에서만 연간 800척 가량의 선박이 건조돼 이로부터의 매출은 201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동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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