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가계부채가 경제에 큰 충격 줄 수 있어"

입력 2019-01-15 16:44 수정 2019-0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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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애널리틱스가 한국의 가계 부채에 대해 경고했다. 높은 가계부채 탓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충격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고 짚었다.

15일 이 기관은 글로벌 부채 상승 압력에 대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계 부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제활동이 경제 둔화와 실업, 대출 문제 등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코크레인 선임 연구원은 "모든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가계 부채 상승에 따른 위험에 직면한 것은 아니지만 금리 또는 경제적 충격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은 높은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론, 개인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 등 가계부채로 인한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는 "가계부채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수준은 신흥 시장에서 가장 높았으나 규제 당국이 2017년 이후 대출 조건을 강화하면서 일부 위험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부채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 정부부채는 기업 또는 가계부채보다 문제가 적다"고 설명했다. 기업부채와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글로벌 기업 부채가 미국 달러화로 표시돼 있어 외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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