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미생물로 에너지공황 넘는다"

입력 2008-06-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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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방안이 모색된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서강대학교 김대건관 101호에서 해양미세조류 등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급 연구기관, 학계는 물론 관련 기업 관계자 등 해양미생물과 바이오에너지 전문가를 망라하게 될 이번 워크샵에서는 해양미생물 이용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개발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Target 미생물의 발굴과 대량배양 및 대량생산시 경제성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구 생태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무한한 생산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양생물자원 유래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며 이번 워크샵의 배경을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를 대체할 바이오에너지 실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에선 옥수수 등 곡물을 이용, 바이오에탄올을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은 옥수수 생산의 1/3을 바이오연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세계 곡물재고량의 절반인 3000만톤 수준의 옥수수가 추가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따.

하지만 이 경우 곡물가격 급등 및 식량위기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윤리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식량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목재폐기물이나 해양미생물 등 非곡물자원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 연구 중인 해양미세조류 등 해양미생물을 이용해 육종 및 배양기술을 개발하는 경우 콩이나 옥수수의 최대 100배가량의 단위면적당 바이오에탄올이나 바이오디젤의 생산이 가능해 에너지안보 문제해결뿐만이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테크놀(Biotechnol)2007에 따르면 미세조류의 바이오디젤 추출량은 ha당 5만8700~13만6900ℓ로 172ℓ인 옥수수나 446ℓ인 대두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 초기단계에 있어 우리나라도 매우 가능성이 큰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에서 논의된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별 장기 로드맵을 마련 총 150억원을 집중투자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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